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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 스토리

백니는 무조건 골반 전방경사?

by namooyeo 2024.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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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백니 발생의 원인을 골반 전방경사로 인한 고관절 굴국으로 바로 연결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들도 굉장히 많다.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기본적인 것들을 짚어보자면?

 

*백니란 ??
무릎이 지나치게 신전된 상태로써 전발슬, 반장슬, 뒤로 휜 다리라고도 불린다.

** 체중심 ??
말 그대로 신체의 중심! 중력을 가장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을 때
그 중심을 연결한 것이 중심선, plum line. 우리가 스웨이백, 밀리터리 체형 등 자세를 나누는 기준도
결국, 신체의 어느 부분이 어떻게 중심선에서 벗어났느냐를 놓고 판단을 하게 된다.

 

*** 자세가 무너지기 쉬운 이유?
바르게 앉고, 바르게 서고, 바르게 걷는다면 체형이 무너질 이유가 없다. 그치만 우리의 신체는 발을 제외한 위로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오픈 체인에 해당하기 때문에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만큼 발란스를 잡으며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가 힘든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오픈 체인에 해당하는 상체의 체중심 이동에 따라 하체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체크해보자.

 

1. 만약 상체가 앞으로 체중심이 이동했다면?

왼쪽부터 순서대로,
1) 상체가 앞으로 쏠리는 체중심의 이동이 일어났을 때
2) 그대로 쏟아지면 앞으로 고꾸라지며 서있을 수 없게 되고,
이를 막기위해 무릎을 더 뒤로 빼는 보상패턴을 만들어 중심을 유지한다.
3) 최종적으로 이와같은 형태의 백니가 발생.

 

2. 만약 상체가 뒤로 체중심이 이동했다면?

위의 원리를 동일하게 적용한다면,
1)상체를 뒤로 기대며 체중심이 뒤로 이동
2)-3) 체중심을 맞추기 위해 무릎이 점점 앞으로 구부리는 형태가 되면서
중심을 유지
4) 최종적으로 이와같은 무릎을 구부린 상태에서 중심을 맞춘 형태가 된다.

그런데, 이런 경우는 잘없다! 왜냐?? 무릎을 구부린 형태는 장력에 기대는 힘이 하나도 없이 온전히 근육을 사용한 형태가 되기 때문이다. 몸은 최대한의 가성비를 따지기 때문에 굳이 근육을 써가면서 체중심을 유지하려 하지 않는다.

이 형태로 체중심을 유지하는 경우는 고관절 자체가 펴지지 않을 정도로 구축이 온 케이스에 해당된다. 그렇다면, 고관절 구축이 오지 않은 케이스는 어떤 형태로 보상패턴이 생길까?

 

3. 고관절 구축이 오지 않은 사람들은 상체가 뒤로 빠질 때 어떻게 중심을 유지한다는 말인가?

위 그림처럼 골두(보라색 표시) 는 앞에 놓은 상태에서 무릎을 더 뒤로 뺀 백니 형태를 만들어 체중심을 잡는 것이다.

 

4. 이 케이스에서 고관절의 형태는 ?

만약,
대퇴골을 원래 형태인 중립으로 세우면
고관절의 각도가 더 넓어지는 더 깊은 신전이 일어났음을 알 수 있다.

 

결론,
상체 앞 쏠림 > 무릎을 뒤로 빼서 체중심 유지> 상체 뒤 쏠림 >
1) 무릎을 앞으로 구부려 체중심 유지 > 구축 케이스 제외하곤 흔치않음
2) 골두는 앞에 놓은 상태에서 무릎을 더 뒤로 빼 체중심 유지 > 고관절의 더 깊은 신전 발생

즉, 백니라고 해서 무조건 골반 전방경사와 고관절 굴곡으로 연결시켜서는 안된다.
왜 무릎을 뒤로 갖다놓을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다양한 케이스를 염두해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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