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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스토리

국립극단 시즌단원 오디션

by namooyeo 2024.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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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6일 국립극단 시즌 단원 오디션을 보고왔다. 결과는 탈락!

순서대로 하나하나 정리를 해보려 한다. 

 

1. 공고 

공고는 국립극단 사이트에 10월 8일에 공고가 떴다. 보통 10월 중으로 뜨니 관심이 있다면 10월달에 국립극단 사이트를 방문해보면 좋을 거 같다. 

 

https://www.ntck.or.kr/ko/content/board/notice/49901/form?

 

공지사항 | 국립극단

2025-2026년 국립극단과 함께할 배우분들을 모십니다. 국립극단은 2015년부터 시즌단원제를 운영하며 매년 또는 격년으로 오디션을 통해 배우분들을 선발해 왔습니다. 선발된 시즌단원은 국립극단

www.ntck.or.kr

이번 시즌은 25년부터 26년까지 총 2년 동안 활동할 배우들을 모집했으므로 아마 다음 단원 오디션은 26년도 10월 달쯤에 공지가 뜨지 않을까 하고 예상해본다. 아래 사진은 공지 중에서도 중요한 자격과 절차에 관한 부분이다. 

경력 5년 이상에 출연 작품이 5작품 이상이여야 한다. 이 부분에서 해마다 작품을 한 작품 이상 한 년도가 5년 이상이여야 하나?하고 헷갈렸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예를 들면 데뷔 무대는 2017년도라 경력 5년 이상이지만 작품을 진행한 년도가 2017년도에 2작품, 2018년도에 1작품, 2023년도에 1작품이여도 상관이 없는 것이다.

 

2. 서류

서류는 사이트에 들어가면 오디션 지원하는 사이트가 따로 링크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거기서 자기소개와 경력 등 작성을 진행 후 지원을 하면된다. 

지원이 완료되면 이렇게 친절하게 안내 메일이 도착한다. 

그리고 약속한 날짜에 1차 서류 합격 문자가 온다. 1차 같은 경우는 자격요건에만 해당되면 다 통과가 된다. 서류에 작성한 자기소개 부분은 3차 심사에서 참고된다고 이미 안내가 되어있다. 

이번 오디션은 총 853명의 지원자 중 서류 검토를 통해 777명이 1차 오디션 대상자로 선정이 됐다. 생각보다 1차에서 많은 인원이 떨어졌다. 아마 경력 부분에서 자격 요건에 해당되지 않아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2. 2차 오디션 

긴장되는 2차 오디션. 나는 15시로 배정이 됐고, 오디션장에 도착하면 로비 형식의 대기실이 있다. 나는 올블랙으로 입고갔고 의상은 다양했으며 대부분이 나처럼 올블랙의 활동성이 편안한 복장이 가장 많았다. 그 외 본인이 가지고 온 자유연기 상황에 맞는 의상을 입으신 분들도 몇몇 분 계셨다. 

 

15시로 안내 받았으나 거의 1시간 가까이 기다려 16시가 좀 못돼서 오디션 장에 입장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는 30분 정도 일찍 도착했어서 거의 1시간 반을 대기했다. 2차 오디션을 보기 전 작년도 시즌단원 오디션에 합격한 언니에게 자문을 구했고, 아래 내용은 작년과 이번 년도 2차 오디션의 형식을 정리해 봤다. 

 

1)작년 오디션 방식 (들은 내용을 기억에 의존에 적은 것으로 확실치 않음!) 

- 총 3개의 방에 각각 입장했으며 형광등이 있는 연습실, 무대 조명이 세팅된 무대 등 랜덤방식으로 들어갔다.

- 대기 후 본인의 전 대기자가 오디션장으로 입장하면 3개의 대본을 나눠준다. 

- 3개의 대본 중 본인이 지정대본을 선택하는 방식 

2) 이번 년도 오디션 방식 (내 경험을 토대로 좀 더 상세히 적어보겠다. )

- 대기실 입장 후 신분증 확인 번호표 배부

- 테이블에 앉아 대기. 화장실 등 자유롭게 이동은 가능

- 입장 시간이 되면 4명씩 이름을 불러 오디션 룸 앞 일렬로 나열된 의자에 착석( 짐 챙겨서)

- 번호 순서대로 오디션 장에 입장

- 내 앞사람이 오디션장 입장하면, 관계자가 총 3개의 대본 파일을 보여줌. 1/2/3 번이라고 번호가 써져있는 대본 중에 고름 ( 대본을 읽고 골랐던 작년과 달리, 번호만 보고 선택하는 랜덤 방식)시간은 체감상 5분 정도 주어졌음. 

- 입장하면 총 두개로 나뉘어진 오디션 룸 중 관계자가 안내해준 방으로 입장. 

- 아무 안내없이 본인이 알아서 자기소개> 자유연기> 지정연기 진행 ( 예정된 시간이 지나가면 관계자가 버저를 울림. 버저가 울리면 본인이 알아서 연기를 끝내야 함)

- 오디션장을 기억이 맞다면 5~6명 정도 사람이 있었고, 형광등 불빛의 연습실이었으며, 착석이 가능한 의자가 두 개 놓여져 있었음. 

- 지정연기까지 마무리되면 알아서 인사하고 나옴. 

- 지정대본은 오디션룸 앞에 놓인 통 위에 올려놓고 나오면 됨. 

 

3. 3차 오디션

2차 오디션 탈락으로 3차 오디션의 후기는 작성할 수 없음...^^

이미 예상했던 결과. 붙는 게 더 이상했던 실력. 언젠가는 3차 오디션과 합격 후기까지 적는 날이 올 수 있길..

 

사이트에 들어가니 최종합격자는 총 11명. 1차 오디션 777명 중 선택된 11명. 너무너무 축하드리고 어떤 분들일지 너무 기대되고 궁금함. 

 

이렇게 나의 첫 국립극단 오디션 후기가 마무리.. 후기라기 보단 그냥 경험자의 절차 안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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